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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

행복해질 용기

by 편안한영은님 2020. 3. 1.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서재에 꽂혀진 '행복해질 용기' 책을 오랜만에 꺼낸 든다. 행복해지고 싶다. 사실 행복하다. 아침마다 명상을 하고 있다. 요즘 나는 베란다 창을 열고 태양을 보며 중얼거린다.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다'라는 멘트를 읍쪼린다. 하루 20번 정도 말하기를 실천하고 있다. 그 와중에 이 책을 다시 읽게 된 것이 영광이다. 내가 말해 왔던 짧은 글이 왜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행복의 출발점이 라는 것을 인식하고 새로운 마음 가짐을 가진다.

 

  지금 이 순간 부터 당신은 행복해 질 수 있다. 먼저 자기 자신을 좋아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자신을 좋아 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의 자기 자신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면 된다. 라이프 스타일을 바꾼다고 해도 지금까지 소극적이었던 사람이 하룻밤 사이에 활달하고 밝은 사람이 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스스로 자기 자신을 좋아하지 못하는데, 남들이 자기 자신을 좋하해 줄리 없다. 물론 스스로 자기 자신을 좋아한다고 해서 남들까지 그런 자신을 좋아해 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하지만 적어도 자기 자신을 좋아하게 된다면 남들도 그런 자신을 좋아하게 될 가능성은 분명 높아진다.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의 말이라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지내기는 어렵다. 인간은 원래 남들의 평가에 연연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찌 생각하면 남들에게서 좋은 말을 들었을 때 기쁘고, 나쁜 말을 들었을 때 슬프거나 화가 나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사람의 가치는 남들의 평가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쁜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해서 나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해서 좋은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남들의 평가에 연연하는 것은 남들의 편견에 자기 자신을 끼워 맞추려는 행위다. 이는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내팽개치고 남들의 기대에 맞춰 살아가려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게다가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기대에 무리하게 맞추려다 보면 당연히 탈이 날 수밖에 없다. 끊임없이 남들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하는 삶은 불행의 연속일 뿐이다.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상대방과 마주한다.  자신을 잘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지금 당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사람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지 못한다면, 대체 누가 자신을 위해 살아갈 수 있는가? '라는 유대교의 격언이 있다. 인생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다. 결코 다른 사람의 인생 무대에 서는 조연 배우가 아니다. 남들의 평가에 두려워하고 그 평가에 맞추려는 행동은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에게 걸맞지 않다.

 

  자신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어느 날  친구가 "나는 머리도 똑똑하고 말주변도 좋아"라고 말해서 깜짝 놀랐다. 내 친구의 뻔뻔함에 깜짝 놀란 것이 아니라, 그런 식으로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장점을 스스로 이야기해도 괜찮구나 싶어서 놀란 것이다. 이처럼 스스로 자신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특별히 꺼릴 일이 아니다. 남들이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예를 들어 자신을 '어두운 성격'이 아니라 '남을 배려하는 성격'이라고 볼 수도 있다. 또 책을 읽기 위해 펼쳤다가 이내 덮어버리는 사람은 '끈기 없는 사람'이 아니다. 그 책이 지금의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책을 덮어버릴 용기가 있어야만 쓸데없는 책을 읽느라 낭비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러므로 주변 사람에게는 '끈기없는 사람'으로 보일지라도, 스스로는 '결단력 있는 사람'으로 여겨도 괜찮다. 또한 자신을 겁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사실 '겁쟁이'가 아니라 '신중한 성격'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을 집중력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사실 '집중력 없는 사람' 이 아니라 '동시에 여려 가지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여겨도 좋다.

 

  한번은 고등학생일 때 나에게 친구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걱정하던 어머니가 담임선생님께 상담을 요청한적이 있다. 선생님은 " 자녀분은 친구가 필요 없어서 굳이 친구를 사귀려고 하지 않은 것입니다."라고 말씀 하셨다. 그 말을 들은 어머니는 크게 안도했고,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나도 ' 아, 친구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하며 감탄했다. 선생님은 '학생에게 친구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선생님만의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것이다.

 

 역시 고등학생 시절에 나는 키가 작아 고민이었다.  친구에게 그런 고민을 털어놓으니 친구는 그저 " 흥, 그게뭐?"하며 웃어 넘겼다. 만일 그때 " 그것참 고민이 되겠구나"하는 위로의 말을 들었다면 나는 그때까지 키 때문에 괴로웠던 사연을 구구절절 털어놓아야 했을 것이다. 나를 색다른 시선으로 봐주니 신기하게도 작은 키가 무슨 대수인가 싶었다. 자기 자신에 관해 부정적인 견해를 품는 이유는 남들과 적극적으로 대인 관계를 맺지 않으려 들기  때문이다.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꿈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새로이 발견하는 것은 대인 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일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진정한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런 자신에서부터 출발할 필요가 있다. 있는 그대로의 진정한 자신을 찾는 일은 도달점이 아니라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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